사진 : (좌) 이천희, (우) 전혜진
드라마 SBS <그대 웃어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천희와 전혜진이 1년여의 열애 끝에 내년 3월 결혼한다.
이천희는 27일 새벽, 자신의 팬 카페에 “이천희 전혜진 결혼합니다. 예쁘고 행복하게 사랑할게요. 여러분 많이 축하해 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작품을 할 때는 동료 연기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어요. 그런 그녀가 드라마 촬영이 모두 다 끝나고 달라 보이는 거예요”라고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런 이천희의 감정이 전혜진에게 전달돼 두 사람은 지난 4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천희는 프러포즈까지 했다. “얼마 전 한 콘서트 중에 어설픈 프러포즈까지 했습니다. 결국 며칠 전 양가 부모님과 함께 정식으로 상견례를 가졌고, 다들 너무 좋아하셔서 더욱 행복합니다”라고 적었다.
더불어 아이가 생긴 사실도 고백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이천희는 “제가 무지무지 감격스런 선물을 받았습니다. 혜진이가 제 2세를 가졌다네요. 임신 8주차고요. 내년이면 제가 아빠가 되는 거죠.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라고 감동의 메세지를 선사했다.
한편, 모델 출신 이천희는 영화 <바람난 가족>, 드라마 <한성별곡>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성장했고, SBS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대중들에게 '엉성 천희'로 불리우며 유명세를 탔다. 또, 아역배우 출신 전혜진은 드라마 <은실이>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최근까지 영화 <궁녀>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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