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까도남'식 독특한 사랑고백 눈길
기사입력 : 2010.11.21 오후 12:06
사진 : SBS <시크릿가든> 장면 캡쳐

사진 : SBS <시크릿가든> 장면 캡쳐


‘까도남’ 현빈의 독특한 사랑고백이 하지원의 마음을 움직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3회분은 시청률 19.8%(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3회 분에서는 까칠하고 도도한 백화점 재벌상속남, 일명 ‘까도남’ 주원 역의 현빈이 라임(하지원)에게 ‘까도남’식 독특한 사랑고백을 선사했다.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 백화점 상속남 주원(현빈)은 라임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자 병원비를 핑계로 대며 액션스쿨로 찾아간다. 6기생들이 훈련하는 도중 실시한 윗몸일으키기에서 주원은 자신의 다리를 잡아주고 있는 라임에게 매우 가깝게 얼굴을 밀착한 채 “길라임씨는 몇 살부터 그렇게 이뻤나? 작년부터?”라고 해 라임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라임이 “왜 따라 다니냐”라고 하자, 주원은 “그걸 왜 나한테 묻냐. 댁한테 물어야지. 자꾸 떠오르고 안 봐도 같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며 오히려 화를 내고 “자 맘대로 전화 뚝뚝 끊고, 찾아오면 화내고, 밥 준다니까 더 화내고 심지어 때리고. 완전 이상한 여자다”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어 주원은 “근데 바로 그게 문제다. 그게 너무 이상하니까 난 그런 당신이 얼떨떨하고 신기하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신기하다’로 표현하고, “그래서 나는 지금 딱 미친놈이야”라며 주원 같은 ‘까도남’의 독특한 화법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다.


보통사람들이 하는 ‘좋아한다’는 고백이 아닌, 주원의 ‘까도남’식 특이한 고백은 지금까지 별 반응 없었던 라임조차 가슴이 뛰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점점 더 주원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얼떨떨하고 신기하다는 말이 더 설렌다”며 “주원의 톡톡 튀면서도 까칠하지만 애정을 깊게 담은 고백에 내 마음이 다 두근거렸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3회 엔딩에서는 라임을 머릿속에서 떨쳐버리지 못해 고민을 거듭하던 주원과 주원의 백화점에서 경품당첨이 됐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 라임이 백화점 로비에서 맞닥뜨리게 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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