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는 외박중' 장근석, 애틋한 감성연기에 시청자 '호평'
기사입력 : 2010.11.19 오전 10:04
사진 : ACC코리아, KBS미디어 제공

사진 : ACC코리아, KBS미디어 제공


KBS2 월화극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ㆍ연출 홍석구ㆍ김영균)의 무결(장근석)이 엄마 소영(이아현)과의 만남으로 그간 보여준 시크하고 무심한 모습이 아닌 여린 내면을 드러냈다.


극중 무결은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여자에게 쉽게 싫증을 느끼고 떠나는 나쁜 남자다. 지난 4회에서는 엄마 소영과의 애틋한 데이트로 무결이 엄마라는 존재의 부재에 외로워하는 모습을 잘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애인과 헤어져 울면서 찾아온 철없는 엄마 소영을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으로 달래주던 무결은 앞으로는 함께 살자고 약속했던 엄마가 애인의 전화를 받고 말도 없이 사라지자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엄마의 존재를 늘 그리워하지만 진심을 내비추지 않는 무결에 시청자들은 “무결이 왜 한 여자를 오래 못 만났는지 알게 되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엄마와 무결의 관계를 잘 보여준 한 장면”, “무결의 미묘한 심경 변화를 너무 잘 연기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무결은 믿음, 사랑, 소망 중에 가장 중요한 건 ‘의리’라고 말하는 매리(문근영)의 전화를 받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낀다. 가족과 사랑을 언급하며 무결의 마음을 녹여준 매리를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게 된 무결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


무결의 심리적 변화에 대해 장근석은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무결은 강하고 밝은 매리와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된다. 가족의 의미나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배우게 되는 무결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100일 동안 매리의 가짜 남편이 된 무결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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