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여왕' 채정안, 시청자 공감 이끈 '이유 있는 여우'
기사입력 : 2010.11.09 오전 11:11
사진 : MBC '역전의 여왕' 캡쳐

사진 : MBC '역전의 여왕' 캡쳐


‘이유 있는 여우’ 채정안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내 눈길을 끈다.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 백여진(채정안 분)은 황태희(김남주 분)와 한상무(하유미 분)의 사이를 이간질하고, 황태희의 프레젠테이션을 가로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여우짓을 일삼아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능력 있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 봉준수를 차고, 성공하기 위해 한상무를 이용한다고 여겨졌던 백여진이 지병을 앓고 있는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아 하는 효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시청자들의 ‘미움’과 ‘원성’은 ‘안타까움’과 ‘공감’으로 바뀌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람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오늘 여진의 모습을 보고 정말 나쁜 사람, 끝까지 나쁜 사람이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역전의 여왕>은 그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공감드라마다”라는 글들이 이어지며 백여진의 슬픈 과거와 비밀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시청률 10.1%(8일 방송 분, TNS기준)를 기록 중인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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