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OM ACTORS 제공
“연기자로서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배우 송창의가 태섭으로 지냈던 지난 10개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송창의는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에서 극 중 내과 의사 태섭 역을 맡아 경수 역의 이상우를 상대로 동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송창의가 맡은 태섭 역은 대한민국 안방극장에서 드러내놓고 다뤄지지 않은 동성애자를 연기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과 이목을 끌었던 상황. 송창의는 동성애로 인한 심한 내적 갈등을 겪는 한 남성의 인간적 고뇌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훌륭한 연기자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쉽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한 점에 대해 송창의는 “처음에 시놉시스를 받고서는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연기자로서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표현하기에 쉽지 않은 점들이 많았지만 이번 연기를 통해 지금까지 연기해보지 못한 색다른 연기 경험을 했고, 태섭 역을 맡아 중점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점은 진정성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극 중 태섭 역의 특수성으로 인해서 송창의는 다양한 시각으로의 평가하에 있었기에 따가운 시선이나 뜨거운 응원을 동시에 받고 있었던 상황. 이에 대해 송창의는 “시작할 때부터 여러 시선에 흔들리지 말자고 다짐하고 시작했다”며 “하지만 언약식 부분 편집이나 이런 점들은 생각에 남는 점이다. 넘쳐나는 많은 응원들을 받았고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연기 내공이 넘쳐나는 어떤 배우라도 표현하기 쉽지 않은 태섭 역을 맡아 특유의 애틋한 눈빛으로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역시 송창의다”라는 찬사를 받아왔던 송창의는 “연기에 있어서 진실을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송창의는 “극 중 맡은 캐릭터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잘 표현해내는 진솔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 내가 꿈꾸고 있는 배우로서의 길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송창의는 오는 12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서서자는 나무’에서 소방관 구상 역을 맡아 또 다른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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