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여단사 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MBC 주말드라마<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ㆍ연출 백호민]의 인기 톱스타 서우(백인기 역)를 향한 재벌 3세 엄친아 유승호(김민재 역)의 마음이 심상치 않다.
잘못된 만남으로 시작된 ‘우유커플’ 서우와 유승호의 인연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려한 여배우의 삶 뒤에 감춰진 서우의 슬픔과 상처를 발견한 유승호는 점차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그리고 급기야 지난 6일(토) 방송된 <욕망의 불꽃>에서는 “네가 살고 있는 세상이 수렁이든 지옥이든 구해주겠다”는 진심어린 고백을 하기도.
하지만 그의 뜨거운 진심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이도 있었으니 아들 유승호를 대서양그룹의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품고 있는 신은경(윤나영 역). 공개된 사진 속 간절하고 애틋한 유승호의 표정과 상반되는 무심하고 차가운 신은경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듯 서우-유승호 커플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승호의 남자다운 당당한 고백 앞에 도도한 서우의 마음이 흔들리며 극 전개는 새로운 파국을 향해 치닫게 될 전망이다. 처음엔 유승호를 그저 좋은 집안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상처 없이 자란 순진한 어린아이라 여겼지만 그의 맑은 영혼과 순수한 순정에 서우 역시 점차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것.
오늘(7일) 방송되는 <욕망의 불꽃> 12회에는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위험한 로맨스에 빠져든 서우-유승호의 이야기와 자신의 행복, 아들의 미래에 암적인 존재가 될 서우를 제거하기 위한 신은경의 은밀한 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서로를 향해 조심스레 마음을 열어가는 ‘우유커플’의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서우와 유승호의 비극적 로맨스가 깊이를 더해갈수록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악녀 신은경과 서우의 불꽃 튀기는 대결구도도 점입가경에 빠져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대서양그룹의 김태진(이순재 분) 회장이 조선소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삼형제의 치열한 후계자 전쟁에 불씨를 지피며 조민기(김영민 역)-조성하(김영준 역)의 본격 갈등을 예고한 MBC 주말 특별기획 <욕망의 불꽃>은 오늘 7일(일) 밤 9시 45분 12회가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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