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우 배수빈의 日 팬미팅 현장 사진 / BH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배수빈이 지난 10월 17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나카노 ZERO홀에서 500여명의 팬들과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치며 일본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수 많은 팬들과 일본 취재진이 몰려 배수빈에 대한 일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6일 하네다 공항 도착부터 약 100여명의 팬들이 마중을 나와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 첫 일본 방문인 배수빈을 놀라게 했으며, 17일 행사 시작 4시간 전부터 나카노ZERO홀의 앞은 이미 줄의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수의 팬들이 그를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배수빈은 이 날 팬미팅에서 다재다능한 본인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복수를 위한 재즈곡을 부르기도 하고 주아란을 유혹하기 위한 멋진 드럼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던 배수빈은 이 날은 팬들을 위해 직접 기타 연주와 함께 존 레논의 ‘Oh My Love’를 감미롭게 부르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배수빈은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박준세와 같은 스위트한 모습을 팬미팅 무대에서 재현하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찬란한 유산’의 하이라이트 영상 뒷부분에서 “준세가 또다른 그녀를 위한 선물을 고르려 길을 나섰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자 관객석은 일제히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바로 배수빈이 직접 팬미팅에 찾아오신 팬들을 위해 한국에서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소개된 것.
배수빈은 스카프와 향수, 립스틱, 와인, 귀걸이의 직접 고른 5가지 선물을 추첨을 통해 직접 팬들의 입술에 발라주거나 착용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 관객석은 부러움과 질투의 감탄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또한, 무대에서 김밥을 직접 만들어 팬들에게 먹여주었으며 팬들은 생각 이상의 요리솜씨에 ‘역시 준세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배수빈은 이어 요리의 시식할 팬을 뽑기 위해 객석을 보았을 때 보였던 휠체어에 타고 있는 팬에게 이 곳까지 와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즉흥적으로 무대 아래로 내려가 ‘찬란한 유산’에서 직접 입었던 티셔츠를 전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날이 생애 처음의 팬미팅이었던 배수빈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낭독한 편지에서 ‘처음이라는 단어의 또 다른 뜻은 설레임인 것 같다’며 ‘여러분과 만든 오늘의 ‘처음’이란 소중한 보물을 ‘추억’이라는 상자에 담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가끔씩, 힘이 들 때면 오늘의 이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짓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진심 어린 배수빈의 편지에 회장 안의 많은 팬들은 눈물을 보였다.
2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500명의 팬들과 일일이 악수회를 진행한 배수빈은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해 무대로 올라올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악수를 한 후 꽃다발을 전달하여 팬들로 하여금 더욱 감동을 느끼게 했다.
팬미팅이 끝난 후 팬들은 “그동안 TV속의 박준세와 안재성 등 캐릭터의 팬이었다면 오늘 이후는 배우 배수빈 자체의 팬이 되어버렸다”, “2시간 동안 그 스위트한 모습에 녹아버린 것만 같다”, “이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 꿈만 같다”는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팬미팅 이후 마련된 기자회견은 약 50여 일본 매체가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하는 진풍경을 보이며 일본 매체의 배수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일본 내 한류배우로서의 뜨거운 인기와 영향력을 확인했다.
한편 배수빈은 기자회견 후에도 올해 말 TBS를 통해 지상파로 방영될 드라마 ‘천사의 유혹’ 프로모션으로 밤늦게까지 바쁜 일정을 보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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