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지진희, “깨방정 숙종,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
기사입력 : 2010.10.13 오전 10:22
사진 : N.O.A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N.O.A 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월화 드라마 '동이'가 60회를 끝으로 지난 8개월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극 중 세심한 군주 '숙종'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배우 지진희가 최종회를 끝낸 종영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진희는 '동이'에서 기존 사극에서 등장한 절대군주의 임금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임금 캐릭터를 선보여 '깨방정 숙종'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드라마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진희는 "마지막 방송 당일까지 촬영을 하느라 아직은 끝났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대장금' 이후 6년만에 다시 사극이라는 장르를 택하면서 감회가 새로웠고 각오도 남다르게 시작했다. 역사 속 임금의 전형성을 탈피한 숙종을 연기하면서 나로서도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이었고 그로 인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연기자로서 '숙종'으로 살아온 시간들은 헛되지 않고 매우 가치 있는 시간들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당장은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8개월간의 기억들이 차츰 떠오를 것 같다. 당분간은 '숙종'의 깨방정이 그립기도 할 것이고 수염을 붙이지 않은 맨 얼굴이 어색할 것도 같다"며 "수개월 간의 긴 호흡을 이어가면서 동고동락한, 이제는 가족과도 같은 우리 스태프들과 연기자 분들께 감사 드리며 감독님과 작가님도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또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동이' 최종회에서는 궁을 떠나 사가로 나가는 동이와 그런 동이에게 끝까지 깨방정 로맨스를 선사하는 숙종의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그리며 60부를 달려온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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