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토비스미디어 제공
문정희가 최근 영화 '해결사'(감독 권혁재, 제작 외유내강)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정치인 연기와는 180도 다른 섬세한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마음을 자르다'(극본 허성혜, 연출 전창근)에 주연을 맡은 문정희는 극중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애절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마음을 자르다’는 세상을 떠난 남편을 잊지 못하는 미망인 선영과 그녀의 남편의 심장을 이식받은 애니메이터 재우의 슬픈 로맨스를 담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문정희의 절제미 있는 연기가 돋보였다", "마음을 자르고 돌아온 선영이 눈물을 흘릴때 함께 울면서 봤다", "문정희의 명품 연기가 자칫 진부할 수도 있는 소재를 오히려 더 뭉클한 감동으로 승화시켰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문정희는 "감독님과 감정을 절제하는 방향으로 가자고 얘기했지만 가끔 울컥하고 먹먹해질 때가 있었다. 슬퍼서라기 보다 정말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정희는 현재 18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중인 영화 '해결사'의 홍일점으로 출연했으며, 11월 방영 예정인 KBS 2TV 새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극본 인은아, 연출 홍석구)에도 캐스팅됐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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