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길, ‘패러디도 간지 나게’
기사입력 : 2010.10.06 오후 11:38
사진 : 팬들이 만든 소지섭의 '길' 패러디 모음

사진 : 팬들이 만든 소지섭의 '길' 패러디 모음


소지섭의 첫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을 패러디한 폭소만발 패러디물이 화제다.


<소지섭의 길>은 배우 소지섭이 2010년 여름,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며 느낀 감성과 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버무려 담은 포토에세이로 소지섭이 출판한 첫 저서이다. 소지섭의 첫 저서 출간을 기뻐하는 팬들이 책 제목인 <소지섭의 길>을 절묘하게 패러디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작품들이 큰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패러디물은 <소지섭의 길> 제목의 단어 ‘길’에 맞추어 힙합 듀오 리쌍의 ‘길’(본명:길성준)을 소지섭의 연기 장면과 연결시켜 코믹하게 연출한 것. 


드라마 ‘로드넘버원’에서 소지섭이 연기했던 중대장 이장우 캐릭터를 활용하여, 군복을 입은 소지섭이 거칠게 울부짖고 있는 ‘길’을 껴안은 채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소지섭의 길(성준)’ 패러디 물은 이름을 모티브로 한 기발한 내용이 각광받으며 네티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또 다른 패러디 사진에서는 ‘로드넘버원’에서 선보여졌던 시가지 전쟁장면에 ‘길’의 얼굴을 완벽하게 합성해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시켜 만든 것으로, ‘소지섭의 길. 못다한 이야기’라는 제목에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합성사진 장면 전개에 네티즌들은 열광하고 있다.


특히 <소지섭의 길>에 실린 두타연에서 찍은 사진을 가지고 만든 ‘소지섭의 길 51Km’ 패러디물은  “2012년 여름, 천혜의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그 곳”과 “자연 훼손 절대 금지”란 어구에서 볼 수 있듯이 재미와 정보를 한꺼번에 안겨주는 재치 발랄한 패러디물로 완성되었다.


네티즌들은 다양하고 기발한 <소지섭의 길> 패러디물에 폭소하며 “패러디물을 작품이라고 해도 될 만큼 잘 만들었다. 소지섭과 길의 표정이 정말 리얼하다”며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창의성에 100점 드리고 싶다” 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지섭의 길>은 출간된 지 열흘 만에 교보문고 집계 9월 첫째 주 ‘주간 에세이 부문 1위, 종합베스트셀러 3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현재 11쇄까지 인쇄가 진행됐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이어 일본, 대만, 중국 등 에서도 판권 계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의 출간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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