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송중기, 박유천 위해 '사랑의 카운슬러' 변신
기사입력 : 2010.10.05 오후 3:09
사진 : KBS 2TV '성균관 스캔들' 캡쳐

사진 : KBS 2TV '성균관 스캔들' 캡쳐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ㆍ연출 김원석]의 송중기(구용하 역)가 이번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반듯청년 박유천(이선준 역)을 위해 사랑의 카운슬러로 변신했다.


'김윤식(박민영 분)은 그저 동방생일 뿐'이라 아무리 되뇌어도 그의 손길 한번 눈짓 한 번에 두근대는 마음을 멈출 수 없는 박유천은 본의 아니게 함께한 둘만의 뱃놀이 데이트 이후 급격히 커지는 내면의 갈등으로 급기야 그의 환영이 보이는 심각한 ‘대물앓이’를 겪게 된다. 그리하여 결국은 여자, 주색잡기 등 연애학에 능통한 여림 송중기에게 SOS를 치게 된 것.


박유천의 방문을 기다렸다는 듯 송중기는 ‘여림’ 특유의 전공 분야인 여심파악 및 남녀심리 분석을 앞세워 연애상담에 적극 가담, 진정 김윤식을 동방생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고민하는 박유천의 마음을 잠재울 수 있는 무언가를 은밀히 전달한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는 듯 ‘나 구용하야’를 외치며 능청스런 미소와 깨방정 무한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송중기의 진심은 오직 인생의 목표인 재미와 흥미를 찾아가는 것. 박민영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에 확신을 갖게 된 송중기는 이제 김윤식을 향한 박유천과 유아인의 복잡 미묘한 본심이 알고 싶어진 것이다.


이에 “박유천-박민영-유아인의 관계, 장의 전태수(하인수 역)와 박유천의 대립 등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중재자 역을 도맡아 잘금 4인방의 활약상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송중기의 존재감이 회를 거듭할수록 커져가고 있다. 그의 눈빛, 대사 한 마디에 담긴 호기심을 쫓다보면 극을 더욱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박유천-박민영이 두 사람만의 뱃놀이를 떠나 서로를 의지하며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예고편으로 엔딩을 장식, ‘물랑커플’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5일(오늘) 밤 9시 55분 12회가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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