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정준호, (우) 박시후 / 유니온 엔터테인먼트제공
10월18일 첫 방송 될 MBC 새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 봉준수(정준호 분), 구용식(박시후 분) 역으로 캐스팅된 정준호와 박시후는 지난 24일 경기도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군복을 입고 첫 연기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이 군복을 입은 이유는 극중 등장하게 될 두 사람의 과거 회상 장면 때문이다. 32살에 늦깎이로 퀸즈그룹에 입사한 후 5년 동안 대리도 한 번 달지 못하는 등 험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봉준수는 말년 병장시절 구용식을 만난 후 구용식을 ‘고문관’이라 부르며 약을 올리고 기합을 줬던 과거를 되새기게 된다.
이들은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막강 코믹 연기대결을 펼쳐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준호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코믹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며 제작진으로부터 “역시 정준호”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이번 작품으로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박시후는 그 동안의 진지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뛰어넘는 코믹 변신을 선보여 현장을 훈훈케했다.
무엇보다 두 훈남 배우가 촬영을 위해 예비군 훈련장에 등장하자, 촬영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준호과 박시후는 촬영장을 둘러싸고 관심을 보이는 군인들과 주민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 주며 친절하게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제작 총괄 마정훈 본부장은 “김남주-정준호의 호흡뿐만 아니라 여러 캐릭터가 얽히고설키며 보여주는 재미난 에피소드들과 신경전들이 극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배우들이 모두 프로정신과 연기내공이 뛰어나 일사철리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통쾌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
한편 ‘역전의 여왕’은 ‘내조의 여왕’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박지은 작가의 또 다른 기대작으로 김남주, 정준호, 채정안, 박시후, 하유미, 김창완 등 막강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에 힘입어 방송 전부터 대중들과 관계자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역전의 여왕 , 정준호 , 박시후 , 김남주 , 역전의 여왕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