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주 무대인 '성균관'은 어떤 곳?
기사입력 : 2010.08.20 오전 9:57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사진 : 래몽래인 제공


2010년 8월, 하반기 안방극장에 ‘청춘 사극’이라는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의 포문이 열린다.


언제나 배경에만 머물렀던 곳,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 또한 없는‘성균관’은 이 드라마에서 푸른 청춘들의 눈부신 꿈을 품은 곳으로 ‘잘금 4인방’(박유천, 박민영, 유아인, 송중기)을 비롯한 수많은 유생들이 그들의 이상과 열정을 더 넓은 세상에 펼치기 위해 학문을 갈고 닦고 논쟁을 펼치며 투쟁을 벌이는 주 무대가 된다.


‘성균관’에 입학하기 위해 과거 지망생들은 우선 진사시와 생원시로 구분된 소과(작은 과거)라는 첫 번째 시험을 합격해야 하고, ‘성균관’에 들어와 숙식을 하며 출석 점수 원점(圓點)을 300점 이상 취득하여 대과(큰 과거)를 치르게 된다.


조선시대 관리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대과는 3년에 단 한 번 기회가 주어지고 합격생이 33명에 불과했다고 하니 그 치열함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이선준(박유천)과 김윤희(박민영) 역시 임금 앞에서 치러지는 특별시험인 친림시에 합격해 ‘성균관’에 입성하게 되며 엄격한 규칙 속, 최고의 인재로만 구성된 200여명의 유생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꽃 튀기는 경쟁을 벌이게 된다.


조선 국학 ‘성균관’은 유생들이 학문을 정진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모든 이의 희망이 담긴 곳이기도 했다. 현재 성균관 대학 입구에 영조가 세운 탕평비가 그 산물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당시 당쟁의 중심이 ‘성균관’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사도세자가 이루지 못한 꿈- 아름다운 조선을 만들기 위해 큰 뜻을 품은 정조, 노론-소론-남인이 아닌 ‘성균관’ 동방생으로 만난 이선준, 김윤희, 문재신의 엇갈린 운명과 하나의 소망을 담을 예정이다. 또, ‘잘금 4인방’의 성장로맨스 뿐 아니라 아닌 길에 당당히 맞서는 청춘이 만들어가는 시대를 담은 이야기가 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국내 최초로 F1 대회가 열리는 전남 영암 일대에서 주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는 30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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