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윤희석, 냉혹한 악역 진가 발휘 '긴장의 서막'
기사입력 : 2010.07.27 오전 11:38
사진: KBS 2TV '여우누이뎐' 캡쳐

사진: KBS 2TV '여우누이뎐' 캡쳐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인기 상승세가 회를 거듭할수록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조현감을 맡은 윤희석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돌고 있다.


조현감 윤희석은 극 중 윤두수(장현성)와 적대 관계로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윤두수의 뒤를 캐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인물. 윤두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쫓던 조현감은 드디어 윤두수의 수상한 계략을 눈치채고 본격적으로 그의 뒤를 맹렬히 추격하기에 이른다.


극 초반 비웃음 가득한 썩소를 날리며 깊은 인상을 남겨 화제가 된 윤희석은 윤두수와 대적할 때마다 특유의 '입꼬리 미소'로 냉혹함을 더하며 더욱 야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찾아온 연이(김유정)를 윤두수와 함께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정하게 문전박대하는 야박하고 비열한 모습을 보이며 악역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극 중 조현감을 맡은 윤희석은 "이제부터 조현감의 활약이 시작될 것이다. 대놓고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지만 냉정하고 야비하게 비춰지는 모습들이 어쩌면 더욱 악랄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욱 깊어질 윤두수와의 갈등과 대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시청자들은 "조현감은 역시 비열한 인간이다. 윤두수의 약점을 잡기 위해 연이를 이용하려는 속셈 밖에 없어 보인다. 연이가 불쌍하다", "윤두수, 조현감 할 것 없이 악독하지만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대립하기 시작한 것 같아 앞으로 전개가 기대된다" 등 다양한 의견들로 관심을 표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반인반수 딸을 향한 구미호의 극한 모성과 괴병을 앓고 있는 딸을 살리기 위한 부성이 부딪히며 갈등과 더불어 복수극으로 치닫는 서스펜스 호러 사극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한편, 조현감은 앞으로 윤두수를 향한 집요한 추격전을 벌이며 극의 흐름을 더욱 긴박하게 끌고 갈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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