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한은정, 파격 란제리룩 선보이며 ‘관능의 여신’ 등극!
기사입력 : 2010.07.21 오전 7:47
사진 : 싱글즈 제공

사진 : 싱글즈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구산댁, 구미호 역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으로 애틋한 모성애를 표현하며 호평 받고 있는 배우 한은정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8월호에 실린 화보를 통해 농염한 관능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은정은 이번 싱글즈와의 화보 촬영에서 환상적인 바디라인을 드러내며 글래머러스한 매력과 여성스러운 섹시미를 한껏 살린 란제리 룩을 소화했다. 또한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그의 연기 인생과 배우로서의 생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먼저 그녀는 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를 통해 역대 구미호 중 가장 완벽한 구미호를 연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 5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와이어 액션도 있고, 감정 연기도 쉽지 않았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그 동안 도회적인 이미지 때문에 현대물에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작품의 성과라면 사극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들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같은 구미호 역으로 신민아가 타 방송사에 나온다고 하는데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 그녀는 “그쪽은 현대물이라 장르가 달라서 다행이다. 사극은 연기도 어렵고 분장하는 데도 오래 걸리고, 체력적으로 힘들다. 몸이 힘든 것은 괜찮은데 대사 처리가 쉽지 않다. 그래도 고생한 만큼 사람들이 알아줘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벌써 연기생활이 10년 째인 한은정은 데뷔 초에는 오히려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기도 하였는데 요즘은 그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는 말에 “처음에 내 나이보다 많은 캐릭터를 주로 맡아서 실제 나이보다 많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요즈음은 예전보다 더 어려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쨌든 늙어 보인다는 말보다는 듣기 좋다.”고 고백했다.


여배우에게 서른이란 나이는 여러 면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어야 하는 나이인데, 작년에 서른 살을 넘긴 소감에 대해서는 “연기 면에서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다. 부담감이 더 커졌다. 20대에는 20대니까 미성숙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이해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를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더 성숙하게 잘 표현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며 캐릭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배우로서 그녀의 연기에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서울 1945>를 꼽는다. 이에 대해 한은정은 “쑥스럽다. <서울 1945>로 이미지 변신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많은 분들이 그 작품을 좋게 보고, 나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라고 꼽지만, 나는 아쉬움이 많다. 어떤 작품이든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구미호’가 앞으로 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깍쟁이 같지만 털털하고, 차가운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순정파요, 몸을 사릴 것 같지만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배우 한은정. 그녀와의 달콤한 인터뷰와 패션 화보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8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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