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계춘빈' 날라리 간호사 김양은 바로, 신예 최유화
기사입력 : 2010.07.12 오전 10:48
사진 : KBS 드라마스페셜 자료화면

사진 : KBS 드라마스페셜 자료화면


지난 10일 방송된 드라마 스페셜 7화 ‘위대한 계춘빈’에서 날라리 간호사 김양으로 분한 신예 최유화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극 중 미술치료사인 왕기남(정경호)의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김양으로 출연한 최유화는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력과 흥미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껄렁껄렁한 말투로 의사인 기남을 번번이 무시하며 시종일관 풍선껌을 씹는 등 불량한 이미지를 선보인 최유화는 날라리 간호사라는 극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번 단막극 출연이 첫 데뷔작인 최유화는 김양이란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말투, 행동, 의상, 메이크업, 헤어스타일까지 직접 연구하고 고민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부었다.


이와 관련해 ‘위대한 계춘빈’ 한 제작진은 “극 중 김양의 풍선껌 장면은 원래 대본 상에는 껌을 씹는다는 지문만 있었는데 이 부분을 최유화가 ‘좀 더 강하게 가기 위해 풍선껌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라며 아이디어를 내 바뀐 부분이었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캐릭터를 위한 노력으로 인해 등장 씬이 더 늘어나기도 했다. 앞으로 가능성이 큰 재목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양으로 출연한 배우가 누구냐, 신인 같은데 연기와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김양 같은 조연들의 캐릭터도 살아 있다. 무척 신선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지녔고 연기도 괜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유화는 “연기자로서의 첫 도전이라 처음엔 인물의 비중에 상관없이 부담과 긴장이 많이 됐었는데 촬영장에서 감독님이나 스태프, 연기자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편하게 촬영 할 수 있었다. 첫 작품인만큼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들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가는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위대한 계춘빈'은 유치원 교사 계춘빈(정유미)과 미술치료사인 왕기남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한편 '위대한 계춘빈'는 최유화를 비롯한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독특한 대사, 사랑에 관한 고찰이 담긴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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