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윤희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의 새로운 러브라인을 그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 조윤희, 박상원 커플이 23살차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선보이고 있는 순수한 사랑, 이른바 중년 로맨스가 화두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조윤희가 극 중 상대역인 박상원과의 호흡에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조윤희는 따뜻하고 여린 성품에 순수하고 맑은 매력이 빛나는 한지민을 맡아 순애보적인 사랑에 배신 당하는 청순가련한 비운의 여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23년간 사랑했던 태성(이태곤)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고 다른 여자와의 결혼식까지 확인 한 지민은 충격과 고통으로 방황하던 중 운명처럼 문정호(박상원)을 만난다.
박상원이 맡은 문정호는 정인재단 이사장으로 외모와 능력, 재력을 겸비한 꽃중년 사업가로 일에 관해서는 냉철하고 철두철미하지만 사생활에서만큼은 자유롭고 유쾌한 인생을 추구한다. 특유의 여유와 센스로 여자가 끊이지 않는 바람둥이지만 50년 인생에 첫사랑이나 다름없는 지민을 만난다.
정호는 자신의 적지 않은 나이차와 자신의 상황 등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대신 항상 지민의 뒤에서 챙겨주고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고 있다. 극 중에서 23살의 나이차를 보이고 있는 조윤희와 박상원은 실제로도 각각 82년생과 59년생으로 극 중 나이차와 같다. 하지만 그 어느 커플들 못지 않은 환상 호흡을 자랑한다.
조윤희는 "사실 처음엔 대선배님과의 호흡에 긴장이 많이 됐었다. 하지만 박상원 선배님이 연기적인 부분이나 현장에서의 분위기 등을 많이 끌어주시고 잘 맞춰주셔서 아주 편안한 맘으로 촬영하고 있다. 선배님으로부터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민과 정호의 관계 진전을 위한 전환점을 앞두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금물고기'는 조윤희(윤여정)을 향한 태성(이태곤)의 복수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집안 파산의 배후에 대해 서서히 진실을 알아가는 지민의 변화가 그려지고 있어 앞으로의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커지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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