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넘버원' 김하늘, 월드컵 골처럼 시원하게 한 턱!
기사입력 : 2010.06.16 오전 11:30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김하늘이 드라마 촬영 기간 동안 동고동락한 전체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에게 한턱을 톡톡히 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로드 넘버원’ 쫑파티 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으로 스태프들과 동료 선후배들을 따로 초대해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하늘은 지난 12일 강원도 통일전망대 촬영을 마지막으로 ‘로드 넘버원’의 6개월 촬영 대장정을 마쳤다. 올 초부터 강원도 원주부터 경북 안동 등 전국 각지를 돌며 드라마를 촬영한 김하늘은 전쟁물의 특성상 몸으로 고생을 많이 함께한 덕분에 스태프들과 정이 더욱 많이 들었다는 후문. 촬영 초반에는 매서운 추위, 후반부에는 때 이른 초여름 더위와 싸우며 서로 격려해준 스태프들과 한 가족처럼 친해졌다.


김하늘은 그동안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회식 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회를 엿보았다. 하지만 빡빡한 촬영 스케줄 때문에 기회를 못 잡다가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김하늘은 이날 감사의 자리에서 스태프들 한명 한명과 일일이 술잔을 부닥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스타답지 않은 소탈하면서도 따뜻한 김하늘의 마음씨에 감동한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친절한 하늘씨” “야식 수연”을 연호했다는 후문이다.     


김하늘은 다음날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글과 사진을 올려 촬영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김하늘은 우선 “그동안 배우들과 한마음이 되어 누구보다 고생한 우리스텝들.. 그리구 너무나 자랑스럽구 멋졌던 2중대원..배우들.. 제가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수연이.. 수연이로 살아온 6개월이 넘 행복했어요 그만큼 깊고 크게 자리 잡아서 다시 김하늘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다시 수연이를 만날 첫방을 기다리며 여러분과 함께 설레이면서 기다릴께요”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늘의 첫 시대극이 될 ‘로드 넘버 원’(연출 이장수 김진민, 극본 한지훈)은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수연(김하늘)과 장우(소지섭), 태호(윤계상) 세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대하 전쟁 드라마. 김하늘은 이 작품에서 두 남자 사이에서 고뇌할 수연 역을 맡아 시대의 아픔을 이겨내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과 애절한 멜로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김하늘은 드라마 첫 방송 후 오는 26일 열릴 데뷔 후 첫 일본 단독 팬미팅 ‘김하늘의 러브레터’ 을 위해 25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팬미팅 티켓은 판매를 시작한 지 15분 만에 매진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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