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부른다' 이수경-호란, '절친자매' 대열 합류
기사입력 : 2010.06.11 오전 10:35
사진: (주)JH프로덕션, 케이본미디어 제공

사진: (주)JH프로덕션, 케이본미디어 제공


KBS 월화극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에서 김상경을 사이에 둔 ‘연적’ 이수경과 호란이 실제로는 ‘절친 자매’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극중 이수경이 맡은 오하나는 고진혁(김상경)과 ‘앙숙 커플’이었다가 최근 닭살 행각을 일삼는 ‘오고 커플’로 발전, 때문에 고진혁의 옛 애인인 최은서(호란)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수 밖에 없는 사이다. 


지난 주 방송 분에서는 “나이 많아서 좋겠다”, “진짜 무서운 꼴 한 번 볼래?”라며 반말 공방전을 벌이다 끝내 치열한 몸싸움까지 벌인다. 이런 극의 상황과는 달리 절친한 사이인 이들은 몸싸움씬에서는 장난기를 발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촬영 중 쉬는 시간에는 ‘폭풍 수다’를 멈추지 않아 <국가가 부른다>의 ‘엔도르핀 자매’, ‘절친 자매’로 통한다고 한다.


이수경은 “미니시리즈 일정은 좀 빡빡해 지치기 쉬운데 요즘 호란언니가 내 비타민 역할을 해주고 있다” 며 “얘기하다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금세 진지한 얘기도 할 만큼 친해졌다. 일하는 것이지만 함께 있으면 친한 언니와 편하고 즐겁게 노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며 친근함을 전했다.


이에 호란은 “여배우라고 해서 약간 깍쟁이일지도 모른다고 지레짐작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밝고 착해서 미안할 정도였다. 이수경은 예쁜데 착하기까지 한 신기한 생명체다.”며 “첫 연기 도전도 의미가 있지만 좋은 인연을 얻은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좋다.”라고 기분 좋은 관계를 자랑했다.


한편, 호란은 극중 옛 연인인 고진혁을 되찾기 위해 숨겨왔던 여성미를 드러내며 ‘정보국 여신’으로서의 진가를 뽐낼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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