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나는 전설이다'로 1년 6개월만에 안방극장 '컴백'
기사입력 : 2010.05.31 오후 4:07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배우 김정은이 올 8월 방송될 SBS 새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극본 김윤정/연출 김형식)의 주인공 전설이 역에 캐스팅 되며 <종합병원2>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제작사는 "김정은의 출연은 100회 동안 방송되며 꾸준한 인기와 시청률을 자랑해온 <김정은의 초콜릿>을 유심히 봐 오던 김형식 PD의 적극 추천으로 이뤄졌다. 오랫동안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던 배우 김정은 역시 김 PD의 섭외를 받고 출연에 대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연기하게 될 전설이는 왕십리 여고생 짱에서 최상류층 법조명문가 며느리로 인생역전 하는 인물. 가식적인 집안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 결국 이혼을 선언, 고등학교 때부터 그룹사운드 리더로 활동해왔던 경력을 살려 친구들과 다시금 그룹사운드를 결성해 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시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벌인다.


김정은 측은 “김정은이 드라마 결정 이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음악 연습과 캐릭터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은 드럼 장신영, 베이스 홍지민, 기타 쥬니 등 멤버들과도 이미 호흡을 맞추며 맹연습 중"이라며 "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지만 이번 작품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는 아줌마들이 모여 전설의 밴드를 결성, 삶에 대한 화병을 음악으로 달래며 더 이상 아줌마가 아닌 한 인간으로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외과의사 봉달희>, <카인과 아벨> 등을 만든 김형식 PD와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이재학 음악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나는 전설이다>는 SBS 월화극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올 8월 초에 방송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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