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심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배우 주원이 이번엔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신예 주원이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후속작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될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한준서)에서 주인공 김탁구의 연적인 구마준 역에 캐스팅됐다.
주원이 맡은 역할인 구마준은 제방업계의 전설 ‘거성식품’의 후계자였지만 아버지 구일중의 친자인 김탁구로 인해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차남이다. 아버지와 쏙 빼닮은 탁구에게 피해의식을 품게 되면서 그를 짓밟고 싶은 마음에 불행으로 몰고 가지만, 그로 인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악역이다.
<제빵왕 김탁구> 관계자는 "마스크가 신선할 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 쌓아온 연기 실력이 만만치 않고 열정이 대단하다. 오랜만에 재목감을 보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뮤지컬 <스피링 어웨이크닝>, <알타보이즈>, <싱글즈>, <그리스> 등 유명 뮤지컬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어 185cm의 미친 기럭지와 뮤지컬 활동으로 꾸준히 다진 근육질 몸매, 훤칠한 마스크를 고루 갖춘 외적 매력 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 연기 등을 모두 갖춘 인재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주원은 오는 6월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신인 남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무대에서 세상의 진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도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심을 가슴속에 담고 있는 소년 '멜키어'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과 감정표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