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하우스' 강지환, 1인 다역 연기로 유쾌함 '선사'
기사입력 : 2010.05.17 오전 9:24
사진: SBS <커피하우스> 제공

사진: SBS <커피하우스> 제공


SBS 새 월화극 <커피하우스>에서 시크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한 강지환이 첫 회에서 봉변에 가까운 날벼락을 당하며, 티아라 은정과 극중에서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강지환은 전작 영화 <7급 공무원>에서 국정원 신참 요원으로 시시때때로 다양하게 변장, 수사를 펼치는 재준 역으로 예상을 깨는 재기 발랄한 1인 다역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도 전작 뺨치는 1인 다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인 것.


소설가 이진수(강지환)는 자기 입맛에 맞는 커피를 못 찾아서, 결국 바리스타 공부를 해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정도로 까다로운 4차원 성격이다.


이진수가 우연히 궁전카페에 들르게 된 카페 주인 승연(함은정)에게 커피 주문을 한다. 잠시 승연이 화장실을 간 사이에 갑자기 들어 닥친 아주머니들의 커피 주문 세례에 얼결에 주문을 받지만, 곧 이어 앞치마를 두르며 능수능란하게 바리스타로 변신, 커피 제조부터 서빙까지 완벽하게 선보인다. 하지만 사소한 부분도 민폐 끼치는 일을 소스라치게 싫어하는 이진수에게 이 날의 일은 봉변에 가까운 날벼락 수준의 상황. 게다가 승연(함은정)이 졸지에 화장실에 갇혀버리게 되는 등 이미 그녀는 천하의 이진수 작가에게 불꽃 같은 첫 인상을 남긴 셈.


소속사는 “지환씨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로 현장에서 매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자신만의 까칠하고 독특한 4차원 소설가 이진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날도 능수능란하게 커피 타는 모습을 보이는 것뿐 아니라, 손동작 하나에도 4차원 베스트셀러 이진수의 캐릭터를 보여 주고자 열의를 보이며 촬영에 임했다. 매회 그가 까칠한 작가 이진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준비한, 독특한 소품활용과 위트 넘치는 애드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장면의 궁전 카페 촬영에선 카페의 손님으로 여러 어머님 뻘의 단역 연기자 분들이 대거 투입되었는데, "어머님들이 강지환에게 직접 오더를 내리며 흥분과 긴장을 감추지 못하셨다. 특히 애드립을 구사하며 말 한 번 더 하시려는 분들까지도 계셔 촬영장이 갑자기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고 드라마의 촬영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SBS 새 월화극 <커피하우스>는 17일(오늘) 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극에서 강지환은 박시연-티아라 은정과 함께 신선하고 발랄한 삼각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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