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한, 로맨틱한 '촛불 프로포즈'로 김소은 사로잡아
기사입력 : 2010.05.14 오후 1:42
사진: KBS 1TV <바람 불어 좋은 날> 캡쳐

사진: KBS 1TV <바람 불어 좋은 날> 캡쳐


‘로맨틱 가이’ 진이한이 하트 촛불 프러포즈를 예고,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극본 이덕재, 연출 이덕건)은 완벽남 장대한 역으로 열연중인 진이한이 극중 연인 오복(김소은)에게 감동적인 청혼을 예고하며 마무리됐다.


대한은 동생 민국(이현진)의 도움으로 프러포즈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마련한다. “형이 많이 취했다”는 민국의 연락을 받고 공원으로 달려간 오복이 대한이 마련한 하트모양의 촛불, 풍선과 꽃장식을 발견한다. 놀란 오복에게 멋지게 차려입은 민국이 나타나 장미꽃다발을 주며 “평생 장대한만 바라볼 자신있어?”라고 묻는다. 오복이 ‘네’라고 답하자 화려하게 폭죽이 터지고 엔딩장면에서는 이를 보며 오복이 행복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와 같은 감동적인 프러포즈에 이르기까지 대한-오복 커플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그럴 때마다 서로를 위로하며 맘을 다잡았다. 이날 방송분에서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방황하던 대한이 오복의 위로로 맘을 다잡는 과정이 그려졌다. 대한은 오복에게 “넌 내가 누구라도 내 곁에 있어 줄거지? 진짜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며 어렵게 자신이 부모님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다. 오복은 그를 품에 꼭 안고 위로하고, “아저씨의 고민, 슬픔, 아픔 모두 다 같이 하고 싶다. 아저씨를 아끼고 위로하는 단 한사람이 되겠다”고 말한다.


그간 대한과 오복의 사랑을 지켜봐왔던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그 동안 수많은 고비가 있었는데, 이를 잘 헤쳐 나가며 사랑을 키워온 대한과 오복이 결혼까지 골인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대한-오복 커플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또한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받은 오복이가 부럽다”며 “진이한, 정말 이 시대 진정한 로맨틱 가이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속사는 “진이한이 최근 사랑에 빠진 로맨틱 가이로 변신하면서 특히 여성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하면서 “진이한이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했지만 앞으로 또다시 어떤 장애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가면서 진정한 남자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14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대한의 깜짝 영상 프러포즈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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