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언니' 서우, 시청자도 울게 만든 연기 '감동'
기사입력 : 2010.05.06 오전 9:16
사진: 심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심엔터테인먼트 제공


KBS2 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11회 방송 분에서 극 중 효선(서우)이 가슴에 품고 있는 진심을 마침내 털어놓았다.


아버지 대성(김갑수)가 세상을 떠난 후 외톨이가 된 효선은 기훈(천정명), 의붓언니 은조(문근영), 새 어머니 강숙(이미숙)등 어느 한 사람도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발가벗고 추운 데 서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할 만큼 절실한 사랑에 굶주려 있다.


‘대성참도가’의 누룩고사를 아버지 대신 언니 은조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등 효선이 점차 다가서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듯한 은조와 달리 새 어머니 경숙은 얼음장처럼 냉정하기 그지 없다.


11회 방송 분에서 경숙은 효선이 행여 털끝 하나라도 자신의 몸에 닳을까봐 노골적으로 싫은 내색을 했다. 심지어 같이 먹으면 안 넘어간다며 아침상의 밥공기도 효선이를 뺀 채 세 공기만 차려놓을 정도다. 그런 효선을 보면서 은조는 "너, 바보 아니냐?"고 한다. 그러자, 효선은 가슴을 파고 드는 속마음을 드러낸다. 효선은 "아빠가 앞에서 보구 있을 때랑, 없을 때랑, 나한테 (엄마가 대하는 것이)조금 다르다는 거 알았어. 하지만, 상관없었어. (중간 생략)날 쫓아내거나, 너랑 엄마가 도망가거나, 그러지만 않으면 돼 엄마랑 너랑 준수랑 없으면 나, 정말 혼자잖아. 날 버리지만 마…."라고 말했다.


사랑을 받고 자란 효선은 부모님을 잃고 난 후, 경숙, 은조와 기훈에게 사랑을 의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에 효선은 점차 변할 수 밖에 없는지 모른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 효선이 어떻게 변화될지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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