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플래닛905 제공
티맥스(T-MAX)의 새 멤버 박한비가 골프강호들의 대결과 성장담을 담아 낼 휴먼골프무협 <버디버디> (극본: 권인찬, 그룹 에이트작가팀 연출: 윤상호)에서 성미수 역을 맡은 유이의 동생 성태갑 역으로 나선다.
박한비가 맡은 성태갑은 뮤지션을 꿈꾸는 사고뭉치다. 외아들이지만 누나 성미수를 뒷바라지에만 신경 쓰는 부모님으로 인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픔을 가진 인물. 공고 졸업 후 대학도 포기한 채 동네 양아치 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클라리넷 선율을 듣게 된 후 뮤지션을 꿈꾼다. 하지만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을 고려, 공군 군악병을 목표로 삼는 등 사려 깊은 면모도 가지고 있다.
신참 캐디 역으로 등장하는 유인나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지만, 무관심과 냉대로 일관해 유인나의 마음을 애타게 한다.
일찌감치 캐스팅을 확정짓고 현재 강원도에서 촬영 중인 박한비는 첫 촬영 때부터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여 감독으로부터 "기대가 크다"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 특히 박한비는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티맥스 멤버들(신민철, 김준)과 숙소 생활을 하면서도 까칠한 동생 콘셉트로 일관, 형들로부터 본의 아닌 원성을 듣고 있다는 귀띔이다.
데뷔와 동시에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게 된 박한비는 "부담이 많다"면서도 "TV에서는 완벽한 성태갑의 모습으로, 무대에서는 티맥스에 꼭 필요한 막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소속사는 "박한비가 박력있고 파워풀한 가창력에 장근석과 김현중의 계보를 잇는 꽃미남 외모를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 같다"며 "박한비는 티맥스 발탁 전 가수 데뷔를 위해 연습생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연극 무대 등에 서며 연기력을 닦아왔다. 그로인해 첫 연기 도전 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제작진의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박한비는 5월말 티맥스 정규 1집으로 가수로서 무대에서 먼저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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