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니' 문근영,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 '폭발'
기사입력 : 2010.04.08 오후 8:02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문근영이 처연한 눈물이 안방극장을 적실 예정이다.


문근영은 8일 방송될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 4회분에서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불러준 한 사람 기훈(천정명)에 대한 사무친 마음으로 인해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사랑받는 것을 거부하는, 그래서 더욱 독기로 똘똘 뭉쳤던 은조의 마음이 기훈의 "은조야" 한마디로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던 상황. 살아오면서 자신의 이름을 유일하게 불러준 사람, 그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지만, 결국 자신은 그의 이름조차 불러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눈물로 폭발된 것.


문근영은 처음 알게 된 사랑이란 감정에 대한, 하지만 이뤄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사무친 마음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연기로 소화해 현장을 숙연케 했다. 자기 자신을 주체할 수 없어진 은조가 눈물을 흘리며 "은조야" "은조야"를 되뇌는 장면에서 선보인 절절한 문근영의 연기는 근래 보기 드문 "최고의 명장면이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5회부터 주인공들의 성인 분량이 시작되는 만큼 이 장면은 어린 시절 은조가 겪게 되는 마지막 성장통을 의미하게 되는 셈. 그로 인해 3회에서 보여진 "은조야, 하고 불렀다"라는 장면의 감동을 뛰어넘는 더욱 가슴 저미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이에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측은 "문근영과 천정명의 애끓는 사랑이 시작되는 장면"이라며 "앞으로 천사의 이미지를 벗게 될 서우와 문근영, 천정명의 삼각 사랑이 어떻게 진행되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그 외 4회 분에서는 그동안 암암리에 보여줬던 은조을 향한 기훈의 애타는 사랑이 담겨진다. 또 기훈이 왜 말없이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효선(서우)의 반전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드라마 , 신데렐라언니 , 문근영 , 천정명 , 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