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동이’ 3회서 절벽으로 떨어지며 장렬한 최후?
기사입력 : 2010.03.29 오후 6:24
사진 : MBC 제공

사진 : MBC 제공


MBC ‘동이’의 '차천수'로 열연중인 배수빈이 오늘 밤 방송되는 3회에서 ‘철인3종경기’를 방불케하는 고생을 통해 시청자들에 가슴에 남을만한 멋진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수빈은 지난 주 검계의 우두머리인 최효원(천호진 분)이 양반들의 계략에 빠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의금부로 이송되는 중 그를 구하러 가지만 검계의 다음 수장으로서 후일을 부탁한다는 최효원의 간절한 눈빛으로 눈물을 머금고 칼을 거두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보였다.


오늘 3회 차천수는 최효원과 최동주가 형장으로 끌려가는 길목에 폭탄을 설치해 이들을 구하려고 하는 장면을 선보인다. 이 장면을 위해 동이 제작진은 전남 낙안 읍성에서 이틀동안 대규모 폭파 신을 촬영했다. 동원된 보조 출연자만 5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대규모 촬영신으로 차로 30분 이상이 걸리는 산 속에서 살을 에이는 추위 속에 배우와 스텝 모두 모진 고생을 하며 촬영되었다..


배수빈은 이 날의 이틀간의 걸친 고된 촬영 외에도 따로 추가 촬영을 해야 했다. 최효원과 최동주를 구하려다 결국 절벽 밑으로 떨어지는 차천수를 표현하기 위해 와이어 액션과 수중 잠수 촬영을 추가로 촬영해야 했던 것.


절벽에서 낙하하는 장면을 위해서 배수빈은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3시간동안 와이어 액션을 통해 낙하 장면을 촬영했다. 3시간동안 절벽에서 떨어지며 절규하는 차천수를 표현하기위해 목이 쉴 때까지 소리를 계속 질러야 했다.


또한, 포천의 한 수중촬영 전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수중 촬영은 물 속으로 떨어져 가라앉는 차천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다리에 납을 차고 가라앉기를 수백 번 진행했다. 5미터 이상의 깊은 수심 속에 일직선으로 2시간에 걸쳐 계속 빠진 배수빈은 촬영 후 귀가 한참동안 멍멍해질 정도로 쉴 새 없는 잠수를 했다.


동이 공식 홈페이지의 ‘차천수의 현장일지’를 통해 잠수 신 등 일부 촬영사진이 공개되어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물에 빠지고 눈 오는데서 고생하고 정말 많은 경험을 한다. 이번에도 천의 연기 잘 지켜보겠다” ”수중 촬영이 정말 힘들다던데 열심히 하는 배우들 덕분에 시청자는 행복하다”” 초반부터 고생이다. 이렇게 고생하면서 찍은 동이, 집에서 편하게 보는 만큼 열심히 응원하겠다” ”초반부터 힘든 장면을 연기하네. 건강 조심해서 끝까지 멋진 차천수를 보여달라”며 응원의 댓글을 보냈다.


한편 각고의 노력을 통해 완성된 이번 씬에서 배수빈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각인을 새길 예정. 또한, 3회에서 결국 절벽으로 떨어지고 마는 차천수의 향후에 관해서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드라마 , 사극 , 동이 , 배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