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탄생’ 이시영, 힐튼의 경찰서행 코믹 패러디로 열연
기사입력 : 2010.03.23 오후 2:47
사진: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제공

사진: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제공


힐튼형 재벌녀 이시영이 패리스 힐튼을 다시 한 번 코믹하게 패러디한다.


23일 방송될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 8회분에서 이시영이 열연중인 부태희가 험한 몰골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부호그룹의 트러블 메이커 태희는 이신미(이보영)가 새롭게 시작한 커피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모략을 꾸미다 적발된다. 다크서클이 내려온 초췌하고 불쌍한 모습이지만 태희 특유의 화려한 옷차림과 치기는 잃지 않는다.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아냐”며 형사에게 대드는가 하며,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과정에서도 포토라인을 요구하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잡는 것.


힐튼가의 트러블메이커 패리스 힐튼 역시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뺑소니와 음주운전으로 3년의 보호관찰형을 받은 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바람에 실형을 받아 감옥행을 면치 못했다. 힐튼 역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선보여 힐튼의 감옥행 패션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시영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패리스 힐튼을 패러디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두 재벌녀의 습관을 비교하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또한 한번 입은 옷은 절대 다시 입지 않거나, 언론의 플래시 세례와 강아지를 좋아하는 습성까지 그대로 재현해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제작사측은 “이시영이 패리스 힐튼을 패러디할 때마다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시영이 한국에서 트러블메이커 힐튼 신드롬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전혀 주저하지 않고 온몸을 던져 망가지는 연기에 몰입하고 있어 현장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한편 8회에서는 이시영의 힐튼 코믹 패러디 이외에도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석봉(지현우)과 신미의 모락모락 러브라인, 석봉과 수상한 남남(男男)동거에 들어가면서 심상찮은 행동을 일삼는 우병도(성지루)의 숨겨진 비밀, 태희와 석봉의 이복남매 가능성 등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부자의 탄생 , 이시영 , 이시영 힐튼 패러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