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천정명, 까칠한 자전거 데이트 첫 호흡!
기사입력 : 2010.03.09 오후 4:44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과 천정명이 까칠한 자전거 데이트로 첫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오는 31일 첫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제작 에이스토리)에서 각각 '얼음공주' 은조, '키다리 아저씨' 기훈 역을 맡아 남해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들의 첫 촬영은 해 저무는 강가에서의 자전거 데이트로 시작됐다. 하지만 '얼음공주' 은조와 심지 굳은 '키다리 아저씨' 기훈의 데이트는 여느 연인들처럼 달콤하거나 로맨틱하지는 않았다. 매사 비딱한 말투와 냉소적인 웃음을 던지며, 사랑받기를 거부하는 은조 덕에 다소 '까칠한 데이트'가 펼쳐졌던 것.


첫 촬영 전 이미 타이틀 촬영 등을 통해 사전 호흡을 맞췄던 문근영과 천정명은 이로 인해 어색함 없이 친밀한 분위기에서 연기를 펼쳤다. 연기파 배우들답게 장시간이 소요된 촬영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냉소적이지만,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데이트 장면을 실감나게 소화했다고.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측은 “첫 촬영을 시작할 때 비가 내리고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막상 두 사람이 촬영을 시작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개어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이를 본 제작진들이 모두 '행복한 조짐'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하며 "문근영, 천정명 두 사람이 앞으로 선보이게 될 아름다운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아노', '봄날' '닥터깽' '불한당' 등의 김규완 작가와 '포도밭 그 사나이'를 공동 연출한 김영조 PD가 호흡을 맞추는 '신데렐라 언니'는 문근영, 천정명, 서우, 옥택연을 비롯해 이미숙, 김갑수, 강성진, 김청 등이 '초특급 드림팀'으로 집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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