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HW Communications 제공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한국의 패리스 힐튼 이시영을 찜했다.
앙드레김이 '공부의 신' 후속으로 오는 1일 첫 방송 될 KBS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제작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의 이시영에게 멋진 드레스를 선사하기로 약속한 것.
‘부자의 탄생’에서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재벌 상속녀 부태희 역을 맡게 된 이시영은 이에 ‘부자의 탄생’ 3회분에서 방영될 패션쇼 장면에서 앙드레김의 의상을 입게 됐다. 부태희는 타고난 미모와 팜므파탈의 성적매력을 가진 재벌 상속녀로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물. 미디어의 집중 관심 대상인 그녀는 패션쇼에서도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게 된다.
앙드레김의 드레스를 입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시영은 우선 “선생님의 의상을 처음으로 입어본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전했고 “연예인이라면 앙드레김 선생님의 무대에 서는 꿈을 갖고 있을 것이다. 여러 번의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때마다 사정이 생겨 무산돼 안타까웠다”, “특별히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드라마를 통해 선생님과 인연을 맺게 돼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오는 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2010 디지털 케이블 TV쇼’의 개막 패션쇼 ‘패션 판타지아’를 갖는 앙드레김은 ‘부자의 탄생’을 위해 이시영의 드레스 외에도 런웨이 무대와 의상을 모두 지원한다.
앙드레김은 '부자의 탄생' 제작사 측에 “ ‘부자의 탄생’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다. 부자 되는 비법을 알려준다니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극중 패션쇼 장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흔쾌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라마 ‘부자의 탄생’은 오는 1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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