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플래닛905 제공
'꽃남' 김준이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1년 만에 한일 공동 사전제작드라마 '피그말리온의 사랑'(부제: 당신의 기억을 나에게 주세요)의 주인공으로 복귀한다.
'피그말리온의 사랑'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한 여자 미카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되는 그녀의 진실한 연인 형준, 그리고 친구 형준을 대신해 미카의 연인 역할을 하는 하게 되는 기영 등 가슴 절절한 세 젊은 남녀의 국경을 뛰어넘은 슬프고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김준은 '피그말리온의 사랑'에서 주인공 형준 역을 맡았다. '김준의 연인' 미카 역은 영화 '붉은실'과 드라마 '댄디대디' 등을 통해 일본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 미나미사와 나오(南沢奈央)가 캐스팅돼 김준과 첫 호흡을 맞춘다. 또 김준의 친구 기영 역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재욱이 캐스팅돼 미카를 사이에 두고 김준과 연기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 작품은 2005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준은 "평소 존경했던 김윤철 감독님과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연기자로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 지난해 '꽃남'을 통해 기대이상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한해였다면, 올해는 내실을 채우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오피스하라(한국), AVEX(일본) 등 한국과 일본이 공동 제작하는 이 작품은 사전제작 작품으로 이미 2월1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에서 촬영을 끝마쳤으며, 3월20일 에이벡스 통신 방송이 운영하는 모바일 전용 방송국 BeeTV을 통해 첫 방송된다.
소속사 플래닛905 측은 "'꽃남' 이후 범 아시아권에서 김준에 대한 러브콜이 뜨거운 상황이다. 국내외 수많은 작품들에서 섭외를 받았지만, 연기자로서 김준의 또 다른 면모를 보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일본 측에서 배역 이름을 김준의 본명인 김형준으로 할 정도로 김준에게 애착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한편 김준은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올 상반기 선보일 티맥스(T-MAX) 정규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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