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지붕킥' 황정음의 짝사랑남 '박지성'으로 깜짝 변신!
기사입력 : 2010.02.22 오전 10:59
사진 : 초록뱀미디어 제공

사진 : 초록뱀미디어 제공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지붕뚫고 하이킥'에 특별출연한다.


오상진은 22일 방송될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 107회에 정음을 짝사랑하는 '훈남 오빠' 박지성으로 등장한다.


오상진이 맡은 박지성은 어릴 적부터 정음을 알아왔고 좋아했던 동네 오빠로 정음에게 서슴없이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하는 남자다. 이로 인해 첫 장면부터 정음을 와락 껴안는 등 임팩트 있는 등장을 선보인다.


107회에서는 극중 우연히 지훈과 데이트 중이던 정음이 지성과 만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지성은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정음에게 친밀감의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지훈에게 "아직 정음이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선전포고를 던져 '무덤덤남' 지훈의 심기를 거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성과 정음의 만남에 대해 지훈은 불꽃 질투심을 드러내게 된다.


오상진은 시트콤 '코끼리'에 특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그분이 오신다'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아나운서답지 않은 발군의 연기력을 과시해왔다. 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다소 디테일한 러브라인 연기를 펼쳐야했던 탓에 NG를 연발하는 등 쑥스러움을 드러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김병욱PD가 지훈의 연적으로 등장할 만한 깔끔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가진 인물로 오상진 아나운서를 점찍고 직접 섭외에 나섰을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며 "오상진 아나운서 또한 황정음과 이미 지난 14일 방송됐던 MBC TV 설특집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던 만큼 친숙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종영을 한 달 여 남짓 남긴 '지붕뚫고 하이킥'은 TNS미디어 집계 결과 주간(2/15~2/21) 시청률 22.2%(수도권 지역)를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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