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뽑은 대표 '대두(大頭)' 남자연예인은 '강호동'
기사입력 : 2010.01.27 오전 11:11
사진 : 강호동 / 조선닷컴 DB

사진 : 강호동 / 조선닷컴 DB


네티즌들이 연예계 대표 '대두' 남자연예인으로 MC 강호동을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나보다 더 커' 연예계 대표 '대두' 남자연예인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강호동이 1위를 차지했다.


총 1,231표 중 361표(29.3%)의 지지를 얻은 강호동은 데뷔 초부터 남다른(?) 머리크기와 씨름선수 출신답게 짧은 스포츠형 헤어스타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엔 걸그룹 '카라'의 멤버 강지영과 똑같은 털모자를 쓴 모습이 비교사진으로 떠돌아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친근한 이미지가 호감을 느끼게 한다'는 게 네티즌들의 평가다.


이어 개그맨 정준하가 194표(15.8%)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MBC '무한도전' 멤버이기도 한 그는 각종 특집에서 자신의 머리크기를 강조한 분장과 별명 등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종격투기 선수 효도르와의 대결에서 186cm의 장신임에도 머리크기 때문에 '6등신'이라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3위에는 125표(10.2%)로 개그맨 김태균이 뽑혔다. 동료 개그맨 정찬우와 함께 '컬투'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는 이른바 '컬투효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선 실제로 김태균의 머리둘레를 측정, 64cm(약 25인치)라는 놀라운 크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 외에 개그맨 정찬우, 이혁재, 노홍철, 그룹 '캔'의 배기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주 디시인사이드에서 "연예계 대표 '소두(小頭)' 연예인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배우 이나영과 강동원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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