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아이콘 이채영, 김동희의 <죽을것같아> 뮤비서 열연!
기사입력 : 2010.01.20 오전 11:01
사진 : 에이엠지글로벌 제공

사진 : 에이엠지글로벌 제공


탤런트 이채영의 키스신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0일 인터넷 곰TV에서 첫공개된 가수 김동희의 뮤직비디오 티저로 이채영의 키스신 파트너가 누구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얼굴이 정면으로 나오지 않아 누군지는 알수 없으나, 긴 머리칼로 봐서는 여성으로 보여, 결국 이뮤비의 주제가 파격적인 동성애를 다룬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일고 있는 것.


티저는 일본 아키타현 간판과 광활한 눈밭이 비치고, 그 속에서 거니는 이채영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어 이채영과 미지의 인물이 입술을 살짝 포개는 장면이 연출된다.


하얀피부와 날리는 긴 머리칼로 보아, 또래의 젊은 여성으로 추측된다. 이채영은 세상을 포기한듯한 말투로 ‘죽을것 같아’를 외치며 가슴 싸한 긴여운을 남긴다.


박현중 작사 작곡의 <죽을것 같아>는 이별후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잘 먹지도 못해 죽을 것 같다는 처절한 노랫말이 허스키한 매력의 여성 보컬에 실린다.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같지만, 듣는이에 따라서는 동성간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으로 해석할수도 있다는 것이 제작자의 말이다.


뮤직비디오의 연출자인 오세훈 감독은 “흔히 볼수 있는 사랑과 이별을 다루고 싶지않았다. ‘왼손잡이의 사랑’이랄까. 정말 처절의 극치를 달리는 사랑, 소외된 계층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편집 작업이 한창인 이 뮤비는 지난 1월 초 대관령에서 촬영작업이 진행됐는데, 당시 폭설과 영하 30도까지 내려가 커피잔이 터질정도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강행했다. 그러나 애절한 감성을 이입하기에는 혹독한 추위가 더 어울린다는 의견이 있어서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이에 이채영은 “처음 콘티를 받았을때는 조금 어색했지만, 몰입을 하다보니 다 잊었다. 내 연기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마녀유희로 데뷔한 이채영은 지난해 KBS대하사극<천추태후>에서 여전사 사일라역할을 맡아 터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으며, 故 장진영을 연상시키는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스타골든벨>, <아내가 돌아왔다>등에 출연중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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