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군복무중인 '조현재' / 국방홍보원 제공
현재 군 복무중인 탤런트 조현재 팬클럽이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ㆍ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를 돕는데 써달라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국방일보와 굿네이버스는 17일, 군 복무 중인 탤런트 조현재 공식 팬 카페 ‘카르페디엠’에서 6ㆍ25전쟁 60주년을 맞아 해외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선양하는데 써달라며 후원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현재 팬 카페 측근은 조현재 씨가 국방 의무를 수행중이기 때문에 군 관련 후원 사업을 찾던 중 국방일보 14일자 6면에 보도된 희귀병을 앓는 6ㆍ25전쟁 참전용사 3세 압세가 아크릴루(16)군의 딱한 사연을 보고 운영진의 뜻을 모아 흔쾌히 기부하게 된 것.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의 카르페디엠은 2001년 개설, 스타 조현재와 더불어 현재를 즐기자는 뜻으로 현재 4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조현재 팬클럽의 아름다운 행보는 2004년 조현재 생일을 맞아 헌혈이벤트가 시발점. 이후 혈액암 환우돕기 자선바자회, 전국 불우청소년 공부방 돕기,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 성금 500만원 기부 등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2000년 포카리스웨트 CF로 데뷔한 조현재는 드라마 서동요, 온리 유, 아빠 셋 엄마하나 을 비롯 영화 GP506, 사랑의 기쁨, 스캔들 등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스타등용문으로 일컫는 앙드레김 베스트 스타 어워드 스타상을 받으면서 샛별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조현재 상병은 육군2군수지원사령부에서 군견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국방일보와 굿네이버스가 주관하는 6ㆍ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를 도웁시다'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2,3세들에게 대물림하는 가난의 사슬을 끊는 교육기회 제공, 마을 인프라 구축 등 참전용사들의 자긍심 고취 및 명예선양 사업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재향군인회ㆍ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돕기 후원회ㆍ전국경제인연합회ㆍY&S커뮤니케이션ㆍ가수 인순이 등이 후원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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