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신(神) 변희봉, '공부의 신' 시청률 구원투수 나서
기사입력 : 2010.01.11 오전 9:36
사진 : 드라마하우스 제공

사진 : 드라마하우스 제공


'괴물'의 천만배우 변희봉이 '수학의 신(神)' 차기봉으로 본격 등장한다. KBS 월화극 '공부의 신'(윤경아 극본, 유현기 연출/이하 '공신') 3회분에서다.


차기봉의 등장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극중 차기봉이 전국의 입시생들에게 필독서로 꼽히고 있는 '기봉수학'을 창시한 인물이기 때문. 실전 적용 가능한 수학 비책들을 수많은 열등생들에게 전수, 그들을 국립 천하대에 보낸 전설적인 '수학의 신'이다.


이로 인해 강석호(김수로)는 황백현(유승호), 김풀잎(고아성), 홍찬두(이현우), 오봉구(이찬호), 나현정(지연) 등 오합지졸 5인방의 천하대 합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로 차기봉을 꼽고 삼고초려를 해 그를 병문고로 모신다.


차기봉은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헝클어진 장발 머리를 한 채 한복 만을 고수하는 외모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아이들의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회초리를 휘두르는 등 '초강력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것.


차기봉은 "주입식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다! 이 사상을 절대적인 정의로 존중하라"고 외치며 투덜대는 아이들을 몰아붙인다. 특히 "계산 문제는 생각하지 말고 익숙해져라!" "기본적인 계산 문제는 무조건 만점을 받아라!" 등 다양한 수학 공부의 비법을 소개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달인 차기봉 역할을 위해 연기파 배우 변희봉 또한 뜨거운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백발이 성성한 장발 가발을 쓰고 한복 두루마기 하나 만을 입고 한 겨울 촬영장을 누비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 12월에는 살을 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경북 문경세재 깊은 산 속에 들어가 '달인의 수련 장면'을 촬영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의 신' 제작진은 "'수학의 달인' 변희봉을 시작으로 앞으로 차례차례 영어, 국어, 과학탐구의 달인들이 등장해 우등생이 되는 실전 적용 가능한 비법을 풀어낼 것"이라며 "오합지졸 5인방 공신돌과 함께 '공부를 알아가는 기쁨'과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풋풋한 추억'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부의 신'은 지난 5일 시청률 18.5%(TNS미디어 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 '선덕여왕'의 뒤를 이어 월화극 왕좌 자리를 꿰찼다. 특히 30~50대 여성들로부터 "감동을 주는 드라마"라는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월화극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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