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스' 선우선, 진상 만취연기 화제!
기사입력 : 2009.12.17 오후 6:06
사진 :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중 장면 캡쳐

사진 :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중 장면 캡쳐


SBS 수목극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 연출 최문석, 제작 iHQ)의 선우선이 ‘진상 만취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솔직당당하고 거침없는 재벌녀 이우정 역을 흥미진진하게 선보이고 있는 선우선이 매회 등장마다 술에 취해 있거나, 숙취에 시달리거나, 술이 덜 깬 흐트러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우정(선우선 분)은 대기업 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계열사인 건설회사 이사로, 안하무인에 매사에 제멋대로인 인물. 첫 등장부터 사고가 난 공사 현장에 술이 덜 깬 모습으로 찾아가 진상을 피우는가 하면 차 안에서 구토 기운에 ‘봉다리’를 마구 외치지 않나, 회사 일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매일 술에 쩔어 있는 등 제대로 망가진 폐인 연기를 인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자기에게 옳은 소리만 하는 직원 강진(고수 분)에게 “저 거지 같은 새끼 누구야?”라고 분노를 거침없이 표현하는가 하면, “차강진인지 뭔지 하는 새끼 당장 짜를거야! 당장 해고야!" 라고 하다가도 “오늘 나랑 같이 있자. 니가 오늘 밤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너에 대한 해고 결정, 철회 할 수도 있어.” 라고 얘기하는 등 안하무인에 도통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을 흥미롭게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우정이 사랑하는 태준(송종호 분)과의 이별의 아픔을 견디지 못해 술을 마시는 것으로, 술에 취한 채 “왜 나만 갖고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어?!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내가!!” 라고 외치며 오열을 터트리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적시기도.


이에 시청자들은 “색다른 연기변신! 내조의 여왕과 전혀 다른 재벌녀의 모습이다”, “제대로 실감나는 진상연기~”,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멋진 배우 선우선”, “술에 취해 망가지고 흐트러진 모습이 새로워”, “인상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선우선에게 제일 눈길이 간다”, “거침없고 열정적인 이우정 역에 정말 딱!”, “흥미진진한 캐릭터”, “팔색조 매력녀” 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선우선과 송종호의 안타까운 러브라인 뿐 아니라 고수와의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더욱 흥미를 모으고 있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17일(목) 제 6회가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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