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vs 아이리스, TV 속 '다윗과 골리앗' 과연 누가 승자?
기사입력 : 2009.11.17 오후 4:24
사진 : Y&S커뮤니케이션 제공

사진 : Y&S커뮤니케이션 제공


MBC 새 수목 미니 시리즈 ‘히어로’[극본 박지숙ㆍ출 김경희]의 첫 방송일(18일)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BS <아이리스>의 정면 승부에 대한 긴장감 넘치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0여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제작비가 투자된 <아이리스>와 맞붙게 되는 <히어로>의 총제작비가 그의 1/5선 정도인 40여억 원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제작 규모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등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히어로>에 대해 놀랍고 기대된다는 반응이 일색이다.


이번 수목 드라마의 전쟁에서 무엇보다도 단연 화두로 떠오른 점은 <히어로>와 <아이리스>로 각각 오랜만에 브라운관 컴백 작품으로 선택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배우 이준기와 이병헌에 대한 관심이다.


뛰어난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를 갖춘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인 두 사람은 국내외의 흥행 파워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캐릭터적인 면에 있어 이준기는 <히어로>에서 전작들 보다 한결 산뜻해진 느낌의 현대판 영웅으로 변신해 <아이리스> 이병헌이 선보이고 있는 매력과는 차별화된 카리스마로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리스>가 블록버스트 급 화려한 첩보액션과 함께 애절한 로맨스를 그려낸다면 <히어로>에서는 우리 소시민들을 소소한 일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유쾌, 통쾌하게 그려내며 강철 체력 이준기와 원조 액션 퀸 윤소이의 순도 100% 리얼한 액션 연기와 가슴 따뜻한 감동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히어로>를 집필하고 있는 박지숙 작가는 가진 것 없지만 정의감 충만한 청춘들이 엘리트 상류층들과 맞붙게 되는 전반적인 캐릭터에 대한 설명에 있어“쉽게 말하면 거대한 골리앗 앞에 짱돌을 들고 서서 맞짱 뜨자고 덤비는 쪼그만 다윗의 이야기”라고 전하며“스토리 안에서 뿐만 아니라, <아이리스>에 정면 승부를 던진 <히어로>야 말로 진정한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야기들로 모두의 가슴에 따뜻한 웃음과 파이팅을 전달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히어로>의 연출을 맡은 김경희 감독은 “ <히어로>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도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이다. 도전 의식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출전 선수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결승점까지 달려갈 생각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히어로>는 이준기, 윤소이, 엄기준 등의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과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백윤식, 이한위 등의 중년 배우들, 아역 연기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향기 까지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캐스팅의 조화에서 만들어내는 안정적인 작품으로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8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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