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전문' 김영애, 드라마 <추노>서 독 뿜는다.
기사입력 : 2009.11.17 오후 3:08
사진 : 김영애 / 열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김영애 / 열음엔터테인먼트 제공


드라마 <황진이>의 '취선' 역을 시작으로 <한성별곡>의 '한상궁', 영화 <가루지기>의 '해랑', 드라마 <별순검>의 '은씨' 에 이르기까지 사극에만 연달아 출연해 사극 전문 배우라는 애칭까지 얻은 젊은 배우 김영애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특별 기획 드라마 <추노>(연출 곽정환, 극본 천성일)에서 오랜만에 사극 연기를 펼친다.


<추노>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도망친 노비와 이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으로 스펙터클한 추격과 거대한 스케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영애를 비롯해 오지호, 장혁, 이다해, 공형진, 김지석 등 화려한 배우진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07년 <한성별곡>으로 곽정환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은 김영애는 그 인연으로 극중 여사당 설화(김하은 분)를 괴롭히는 여사당 패 우두머리, ‘모가비’ 역을 맡아 사당패를 탈출한 설화를 끈질기게 쫓아가 괴롭히는 악역을 선보인다.


악역이 뿜어내는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함께 갖춘 모가비 역에 적임자로 제작 초반에 캐스팅된 김영애는 모가비 분장과 분위기가 멋드러지게 어울려 주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고.


<추노>로 악녀 대열에 합류해 본격 악역에 도전하게 되는 김영애는 "악역을 맡는 것은 힘들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 <순결한 당신> 이후 오랜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되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S 미니시리즈 <추노>는 2010년 1월 6일 첫 방영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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