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켓인사이트 제공
배우 장근석이 출연 중인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홈페이지에 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새벽, SBS 일산 스튜디오에서 8회 촬영 중 글을 남긴 장근석은 "이제 찍어둔 분량이 많지 않아 생방송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배우들의 체력도 고갈돼 더 힘든 상황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팀워크가 워낙 좋고, 젊은 배우들이 유독 많은 드라마라서 그런지 저 역시도 그 어떤 드라마보다 유쾌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촬영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장근석은 "우리 드라마가 '죽음의 편성'에서 시작해 지난주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젊다 못해 너무 어린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고개를 갸웃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이젠 우리 드라마 제목만 듣고도 '아~'라고 하시며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다른 드라마에 비해 지원을 충분하게 받지 못해도 열정과 팀워크로 더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근석은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저는 늘 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시청률이 생각보다 낮은 게 어찌보면 제가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어서 아닌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 내고 있는 동생들을 보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런 동생들과 함께 한다는 게 이렇게 뿌듯할 줄 몰랐다"고 전해 주연배우로서 느끼는 부담감과 동료 배우들과 작업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장근석의 글은 조회수 7000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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