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KBS수목대작 '아이리스'(극본 : 김현준 조규원 김재은, 연출 : 김규태 양윤호)에서 NSS의 천재 컴퓨터 해커로 분해 요원들의 첩보 활동에 발 빠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양미정역의 배우 '쥬니'가 극 중 냉철한 킬러 빅(탑 분)과 클럽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6회에 공개될 이번 장면은 극 중 빅과 양미정의 첫만남으로 쥬니는 탑과 함께 클럽에서 올빽머리와 검은 블랙의상으로 섹시미를 한껏 과시한 것.
양미정은 우울한 기분을 풀기 위해 클럽을 찾아 춤을 추고 있던 중 외국인들과 시비가 붙어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NSS 요원이긴 하지만 건장한 외국 남성 두 명을 상대하기 버거워 당하고 있는 찰나 빅이 등장해 미정을 구해주고 사라진다.
짧은 만남이지만 앞으로의 새로운 전개를 예상케하는 장면으로, 향후 NSS 요원인 양미정과 킬러 빅의 서로 다른 위치에서의 새로운 갈등이 예상되는 호기심 가득한 장면이다.
지난 주 촬영을 마친 쥬니는 거칠게 밀어붙이는 장면을 수십 번 촬영하며 온 몸에 심한 멍이 들었고 계속 탁자에 부딪치며 쓰러지는 통에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현재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진통제를 먹으며 촬영을 강행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해 주변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이에 쥬니의 소속사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금이 가 있는 상태라 촬영이 없을 때 최대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있다. 딱히 치료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약으로 통증을 참으며 촬영에 임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전했고, 이 날 촬영에서 첫 만남을 가진 탑과 쥬니는 처음엔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는 연기에 몰입하며 금새 호흡을 맞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한편, 쥬니는 드라마외에도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뤘다. 연변처녀 역할로 출연한 영화‘국가대표’는 84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장나라와 함께 첫 주연을 맡은 영화 ‘하늘과 바다’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쁜 데뷔 첫 해를 보내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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