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김범, “피 마를 날이 없어요”
기사입력 : 2009.08.04 오전 9:26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새 월화 드라마 <드림>(연출 : 백수찬, 극본 : 정형수)의 김범이 매회 맞는 연기로 화제다. 극중 소매치기 출신의 단순무식 꼴통 이장석 역의 김범이 말 그대로 ‘피나는 액션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드림> 속 장석은 체육관 샤워실을 엿보다가 소연(손담비 분)에게 얼굴을 강타당하고, 아마 복싱 125연승의 정철(이훈 분)과 시비가 붙어 라이트 훅을 맞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된 3회는 그야말로 김범의 수난 시대. 정철을 한방에 입원시키고 그를 대신해 파이터 대회에 출전하게 된 장석은 타고난 맷집과 강한 주먹으로 얼떨결에 4강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운도 여기까지, 정식 트레이닝을 받지않은 장석이기에 천재 파이터 노철중(유연석 분)에게 이리저리 얻어터지며 KO패 당하고 만다.


이렇게 손담비, 이훈, 유연석 등에게 얻어맞는 연기로 매회 ‘피 마를 날 없는’ 김범을 향한 스태프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장석이 파이터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다 보니, 이래저래 맞는 장면이 많을 수 밖에 없어 걱정이다. 정상적인 모습보다 반창고를 붙이거나, 피 분장을 한 범이의 모습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라며  “특히, 연기자 본인이 워낙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기특하면서도 안쓰럽기까지 하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범 또한 “저보다 스태프분들이 더 걱정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스태프분들의 따뜻한 애정 아래 더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걱정 끼쳐 드리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또한 점점 강한 파이터로 성장해가는 장석을 실감나게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라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김범의 ‘피나는 액션연기’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SBS 드라마 <드림>은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또한 <드림>은 에이전트 제일(주진모 분)로 인해 장석(김범 분)이 본격적인 파이터로 발전하는 모습을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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