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꽃남의 '김범', (우) 드림의 '김범'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연출 : 백수찬, 극본 : 정형수)의 김범이 거칠고 터프한 사나이로 완벽변신 했다. 극중 소매치기 출신이자 단순무식한 꼴통 이장석 역으로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첫 회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드림> 1회에서 김범은 소년원에서 출소, 아버지(오달수 분)를 찾아가 “그 못생긴 얼굴 나랑 닮았다고 생각해”라며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각서를 받아내고, 체육관 샤워실을 몰래 훔쳐보다 소연(손담비 분)에게 얻어맞는 등 코믹하고 꼴통 기질이 다분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소이정과 상반된 캐릭터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재벌 도련님의 부드러운 미소는 썩소(썩은 미소)로 변했고, 세련된 수트는 자유분방한 캐주얼로, 차분했던 말투는 거칠고 험해졌다. 외모와 스타일, 분위기, 성격, 말투까지 싹 바뀐 김범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더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꽃남 소이정의 이미지를 찾아 볼 수 없다. 완벽한 변신”, “남자다운 모습에 코믹함까지 완소 캐릭터!”, “장석이 아버지한테 못생긴 얼굴 닮았냐고 소리지를 때 너무 웃겼다.”, “터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김범도 멋지다.”, “김범에게서 남자의 향기가 느껴진다!”, “거칠고 남자다운 캐릭터가 끌린다” 등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다.
김범은 또한 거친 매력의 이장석으로 변신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감행했다. 날카롭고 샤프한 인상을 주기 위해 스파르타식 체중감량과 함께 트레이닝을 받은 것. <드림>에 출연을 결정하자마자 김범은 식이요법은 물론 영화 촬영 중에도 틈틈이 하루 3시간 이상의 헬스와 격투기 훈련을 받았다. 이에 1달여 동안 6kg을 감량했고, 꽃남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거친 격투기 선수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한편, 거칠고 터프한 남자로 변신한 김범의 활약상을 담아 낼 SBS 드라마 <드림>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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