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고> 여욱환, tvN <압구정 다이어리> 주인공
기사입력 : 2009.07.09 오전 10:37


SBS 대하사극 <자명고>에서 정려원을 지키는 ‘지고지순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여욱환이 ‘까칠한 테리우스’로 변신한다. tVN 칙릿 드라마 <압구정 다이어리>(연출 박삼주 / 극본 최수영, 정수현, 김태희)에 주인공으로 출연, 색다른 캐릭터와 매력으로 더욱 강력한 여심 사냥에 나서는 것.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소설 <압구정 다이어리>를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 <압구정 다이어리>는 압구정과 청담동에서 펼쳐지는 20대 여성들의 사랑과 우정, 미래에 대한 고민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잇걸(It Girl)로 떠오르고 있는 고은아와 전혜빈의 출연과 에이미의 첫 드라마 도전, 그리고 한국의 `아오이 유우'로 급부상중인 신예 황승언이 나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극중 여욱환은 우월한 외모의 까칠한 반항아 우성 역을 맡았다. 우수에 젖어 있으면서도 조각 같은 외모에 열에 여덟은 돌아보게 만드는 우성은 시크하고 매우 직선적인 성격으로 테리우스를 연상케 하는 인물. 여욱환은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똑부러지는 면모는 물론, 차가운 겉모습 속 따뜻함을 가진 우성 역을 통해 자꾸만 관심을 끄는 묘한 매력을 발휘할 예정. 


특히 여욱환이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인 ‘우성’이 현재 <자명고>에서 선보이고 있는 ‘일품’ 역과는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우성이 어딘가 삐뚫어진 반항아라면, 일품은 올곧은 우직한 인물. 또한, 티격태격 사랑을 키워가는 우성과는 달리 일품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그림자 사랑을 하고 있어 여욱환의 새로운 캐릭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문 스타일리스트들이 선보일 의상과 소품,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의 `멋집'들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드라마 원작인 소설 <압구정 다이어리> 저자 정수현 작가를 비롯, 소설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최수영 작가, MBC <무한도전>의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국형 오리지널 칙릿(chick-lit) tVN <압구정 다이어리>는 오는 14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17일(금) 밤 12시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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