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친구', 영상에 놀라고 스토리에 웃음짓다
기사입력 : 2009.06.28 오전 11:24
사진 :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제작발표회서 배우들 포토타임

사진 :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제작발표회서 배우들 포토타임


MBC 새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곽경택 한승운 김원석, 연출:곽경택 김원석)이 27일 첫 방송을 통해 빠른 전개와 미소를 자아내는 향수어린 스토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첫 방송에서 준석(김민준 분)과 동수(현빈 분), 상택(서도영 분), 중호(이시언 분) 등 네 친구의 모습이 성인기와 고교 시절, 어린 시절을 등장시키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줬다.


영화 '친구'에서 네 친구가 처하는 운명에 대한 설명들이 높은 수준의 영상과 함께 선보여지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고 아역들이 연기한 1970년대 국민학교 시절의 모습은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곽경택 감독이 부산 전역의 초등학교를 돌며 오디션을 실시, 선발한 초등학생 연기자들은 당시의 '번데기', '뽑기', '몰래 보는 음란 비디오', '교실 바닥 왁스광' 등의 코믹하면서도 정감어린 코드들을 등장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이 부분에서는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중호의 동생 중기가 등장, 형들의 비행을 어머니에게 이르겠다며 "엄마야, 행님 새끼가 내 때린다" 등의 대사들을 늘어놓는 등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복싱 장면에서는 현빈의 멋진 몸매가 드러나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고 여주인공인 진숙(왕지혜 분)의 어린 시절과 여고생 모습이 잠시 등장, 남자 주인공들 사이에서 이어질 애정 라인을 암시하기도 했다.


곽경택 감독은 “지난 시절의 향수어린 이야기들이 다음 회에 펼쳐질 것"이라며 "앞으로 영화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주인공들과 그 주변의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전개된다"고 소개했다.


드라마 ‘친구’는 첫 방송에서 9.0%(TN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현빈과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이재용, 임성규, 김동현 등이 출연해 총 20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