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친구>, 본격 애정 라인으로 시청자 공세?!
기사입력 : 2009.06.22 오전 10:40
사진 :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제작발표회서 단체 포토타임

사진 :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제작발표회서 단체 포토타임


영화 ‘친구’의 영향으로 ‘남자’, ‘의리’ 등의 코드가 강조됐던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곽경택 한승운, 김원석, 연출:곽경택, 김원석)의 ‘애정 라인’이 부각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2009 외인구단’의 방영 후 이어진 새 예고편에서 극중 준석(김민준 분)의 “내 생애 첫 사랑을 느꼈다”는 대사와 함께 여자 주인공 왕지혜(진숙 역)의 모습이 부각됐기 때문. 그 동안 영화팬들에게 각인됐던 영화 ‘친구’는 항상 ‘남자’, ‘의리’, ‘주먹’ 등의 코드가 강조됐던 것이 사실이나, 드라마로 재탄생하게 될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는 끈끈한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 외에도 주인공들 간의 애정 라인이 강하게 부각될 예정.


이 때문에 방송을 1주일 여 앞두고 본 예고편이 등장하면서 애정 라인의 중심에 있는 진숙 역할이 강조된 것.


실제 드라마 안에서 진숙은 동수(현빈 분)와 준석(김민준 분) 외에도 상택(서도영 분)의 첫사랑으로 등장, 이들과 얽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 제작사인 (주)진인사필름 관계자는 “네 남녀 외에도 중호(이시언 분)와 성애(배그린 분)를 둘러싼 애정 관계 등 멜로 라인이 대폭 강화됐다”면서 “영화에서 못 다한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대폭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새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영화 ‘친구’의 드라마판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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