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남의 집 귀한 가족’ 전민기가 아버지와의 거리감을 해소했다.
사진: MBN 제공
지난 21일 방송한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던 전민기 부자의 어색한 거리감이 여전한 가운데, 정미녀는 시아버지와 함께 별관에 마련된 취미 공간을 둘러봤다. 그곳에서 아버지가 가장 아끼는 ‘보물 1호’가 전민기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첩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추억을 되짚던 전민기의 아버지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살아왔던 자신의 청춘을 털어놓으며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민기에게 관심을 많이 못 준 것이 미안하다”라고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미녀는 “아버님이 안쓰러웠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 뒤에 감춰져 있던 진심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편, 거실에서는 전민기가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며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품었던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에 어머니는 현관을 가득 메운 가족사진과 액자 하나하나를 모두 아버지가 직접 고르고 걸어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무뚝뚝함 뒤에 감춰져 있던 아버지의 진심을 들려줬다. 이후 가족은 정원에서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식사를 마친 뒤 전민기와 아버지는 그동안 미뤄왔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처음으로 단둘이 마주 앉았다.
전민기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때 너무 공부만 하라고 다그쳐 서먹해진 것 같았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고, 전민기는 “아빠는 공부만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꼈다. 무서워서 속마음을 말하기 어려웠다”라고 오랫동안 품어온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아버지는 “지금 네가 아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면 나는 빵점 아빠였던 것 같다”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전민기 역시 아나운서의 꿈을 응원하며 학원비를 선뜻 지원해 준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건강하게 오래 함께해 달라”는 말을 끝내 잇지 못한 채 부자는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아버지는 “민기야 사랑한다”라며 처음으로 마음을 고백했고, 전민기는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들은 건 처음이다. 저도 사랑합니다”라고 답하며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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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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