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이 박서진 남매의 '국중박 분장놀이' 도전을 그리며 유쾌한 토요일 밤을 완성했다.
사진: KBS2 '살림하는남자들2' 방송 캡처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박서진·효정 남매의 '국중박 분장놀이'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1%를 기록했으며, 박서진 몰래 머리에서 초코 과자를 떼어 먹는 동생 효정의 모습이 5.4%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박서진 남매는 최근 2년 연속 관람객 600만 명을 돌파하고, 지난해 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수 3위·아시아 1위를 기록한 '세계적 핫플'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민화를 배우며 전통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옛날에는 유물을 모아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민화 속 의미를 알고 그리기 시작하면서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며 동생 효정에게 역사 공부를 시켜주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구석기 전시관이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본 효정이 "오빠 성형 전"이라고 놀리자 박서진은 "반박 불가다. 좀 비슷하긴 하다"라고 순순히 인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박물관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유물과 작품을 감상했고, 박서진은 갑자기 "여기 온 이유는 따로 있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박서진은 "폐관 수련 때 동생한테 많이 당했다. 우연히 '국중박 분장놀이'를 알게 됐다. 이걸 동생에게 시키면 복수도 할 수 있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화제의 '국중박 분장놀이' 참가를 선언했다. 뒤늦게 '국중박 분장놀이' 참가를 알게 된 효정은 "내가 그걸 왜 하냐"라며 버럭 했지만, 상금 300만 원 이야기에 "안 할 이유가 없다"며 마음을 바꿨다.
본격적인 분장에 돌입한 박서진은 조선시대 대표 민화 '호작도'를 재현하기 위해 효정을 호랑이로 변신시키며 예술혼을 불태웠다. 그는 노란 쫄쫄이를 입은 효정의 몸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단무지로 만든 호랑이 꼬리까지 만든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완성된 모습을 본 뒤 "원작 호랑이는 늠름한데 넌 둔하다"며 셀프 혹평을 내렸고, 결국 첫 번째 작품을 포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금동연가칠년명여래입상'을 재현하기 위해 금색 보자기와 초코 과자까지 총동원해 효정을 황금 불상으로 변신시켰다. 어떤 콘셉트든 찰떡같이 소화하는 '분장 천재' 효정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고, 박서진은 "도화지가 너무 좋다. 그림만 잘 그리면 대상을 받을 수 있겠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완성된 모습을 본 은지원은 "입상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머리에 붙인 초코 과자를 효정이 몰래 하나씩 떼어 먹으며 박서진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결국 효정은 분장한 채 과자를 사러 밖으로 나섰다. 불상 분장으로 동네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효정은 아이들과 주민들이 하나둘 몰려들자 "나는 부처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며 버텼지만, 결국 "너무 부끄럽다"며 전력질주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자를 사고 집으로 돌아온 효정에게 박서진은 결국 "정보가 유출됐다"며 불상 콘셉트를 포기했다. 이후 남매는 마지막 작품으로 김홍도의 '씨름'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일인 다역을 맡아 그림 속 인물들을 다채롭게 표현한 합성 영상 제작에 나섰다. 박서진은 "많은 분들이 유물을 어렵게만 느끼지 않고 하나의 축제처럼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살아 움직이는 '씨름'을 만들어 출품을 완료했다. 과연 박서진 남매의 출품작이 수상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 '한재석♥' 박솔미, '두딸맘' 믿기 힘든 수영복 자태…170cm·50kg는 이렇구나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스테로이드 부작용 골반괴사…내년 수술 앞두고 "힘냅시다"
▶ 한보름, "낭만 가득" 해변 비주얼 포착…핑크빛 비키니에 러블리한 자태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