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생후 10개월·세살 아이와 죽은 채 발견…범인=절친? "죽인 건 맞지만 증거 못찾을 것"
기사입력 : 2026.07.10 오후 3:15
‘형수다’ 시즌2에서 시기가 불러일으킨 참혹한 범행의 전말이 공개된다.  
사진 : E채널

사진 : E채널


10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48회에는 지난 주에 이어 김다영 SBS 전 아나운서와 김남일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닮은꼴 사건을 소개하는 '자매수다' 코너가 펼쳐진다. 먼저 소개된 자매 사건은 지난해 일본 열도를 뒤흔든 사건이다. 1999년 11월 일본 나고야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가 무려 26년 만인 2025년에 검거된 것.  




사건은 멘션 집주인 부부가 감을 나눠주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던 중, 우연히 아이의 울음소리와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두 살배기 아이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범인은 혈흔, 발자국, 먹다 남긴 요구르트 등 여러 흔적을 남겼지만 당시 DNA 분석 기술의 한계로 B형 여성이라는 사실만 확인됐다. 목격자들 역시 40~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손을 감춘 채 달아나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이후 2024년에 새롭게 이 사건을 맡게 된 형사가 용의자 2000명을 추려 DNA를 수집했고, 유일하게 제출을 거부한 여성에게 의심을 품었다. 결국 범인은 DNA를 제출한 뒤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 경찰서를 찾아와 자백한다.  




범인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었으며, 피해자의 남편과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두 사람은 내연 관계도 아니었고 졸업 후 연락조차 하지 않았던 사이였다. 범인이 왜 피해자를 살해했는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같은 범행 동기를 가진 사건이 한국에서도 발생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범인 체포 후 프로파일링하기 굉장히 애먹었던 사건"이라고 회상한 이 사건은 2003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남편이 퇴근 후 귀가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아내의 절친에게 연락했고, 친구는 방범창 사이로 집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집 안에서는 아내가 머리에 치마를 뒤집어쓴 채 목에 빨랫줄이 감긴 상태로 숨져 있었고, 옆에는 생후 10개월 된 딸이 머리에 비닐을 쓴 채로 누워 있었다. 방 안 옷장에는 세 살배기 아들이 목에 보자기를 쓰고 누운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집은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는 밀실 상태였고, 아내에게는 저항흔이 없었기에 자살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아내의 오른쪽 손바닥에서 집에는 없던 테이프 조각이 발견됐고, 식사를 준비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다. 더욱이 두 아이의 목과 가슴에서는 발에 밟힌 흔적까지 확인되며 타살 가능성이 커졌다.  




남편은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었고, 아내의 친구는 육아를 도와주기 위해 매일 집을 찾을 정도로 가족 같은 사이였다며 누구보다 슬퍼했다. 하지만 계속 소매로 손을 감추는 행동을 보였고, 손에는 줄에 쓸린 듯한 상처가 있었다. 그는 자취방 화장실을 수리하다 긁힌 것이라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수리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  




결국 아내의 친구는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지만, 형사들에게 "죽인 것은 맞는데 증거는 못 찾을 것"이라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역대급 분노 유발 사건을 들은 안정환은 "욕도 아깝다"라 말했고, 김남일은 "열 받아서 닭살 돋는다"라고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범인은 왜 친구부터 아이들까지 살해했던 것일까. 시기가 부른 한국과 일본 '자매 사건'의 전말은 ‘형수다2’에서 공개된다.




한편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공개된다. 또한 ‘형수다2’와 세계관을 함께하는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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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픽콘 / pickcon_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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