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별 후 13년 만에 만났는데…딸과 4개월째 연락 끊긴 母 사연에 "치료 필요해"
기사입력 : 2026.06.22 오전 11:08

이호선이 딸과 4개월째 연락이 끊긴 어머니의 사연에 "엄마도 딸도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사진: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지난 20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5회는 분당 가구 최고 시청률 1%(닐슨, 수도권, 유료 방송)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날 1위 사연 '딸이 저를 싫어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는 오랜 세월 딸을 키웠지만 결국 관계가 단절된 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담겨,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얼빈에서 태어난 60대 초반 한국 사람이라는 사연자는 시어머니의 집착과 남편의 의처증으로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을 하다 어린 딸과 생이별한 채 홀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결혼 첫날밤 처녀 여부를 확인하는가 하면, 부부 생활까지 감시하는 시어머니의 행동을 접한 김미려와 김지민은 "욕 나올 것 같아"라고 분개하는가 하면, "올가미예요?"라고 소름을 폭발시켰다.

특히 사연자는 전남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긴 후 13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고 딸을 한국으로 데려와 애지중지 키웠지만, 성인이 된 딸은 점점 사연자를 밀어냈다고 전했다. 딸이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사연자가 전남편에게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딸은 "나한테 상처가 될 거란 생각은 안 해봤냐"라고 분노했고, 갈등이 생길 때마다 사과 대신 돈을 보냈다.

이를 들은 이호선은 "이 집은 굉장히 독특한 집이다. 많이 이상하다"라며 "딸은 오히려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아버지와 엄마로부터 각각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을 딸의 괴로움을 헤아린 것. 이어 "딸과 다시 잘 지내고 싶다면 먼저 사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호선은 "엄마는 모르고 했을 것이다. 이제는 치료받을 것이다. 딸이 마음이 풀리거든 연락해라"라며 "딸도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라고 따뜻한 한마디를 전했다.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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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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